마케팅 책 추천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저

들어가기 전

안녕하세요. 일상 속 유용한 지식만 골라 전달드리는 클릭커입니다. 오늘은 새해에 읽기 좋은 마케팅 책 소개 드리려고 해요. 마케팅 직군이나 기획 직군에 계신 분들은 익히 잘 알고 계실 책입니다.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인데요.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어김없이 총 10개의 키워드를 가진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작년 10월 중순에 출간된 책이라 미리 읽어보긴 했는데, 저는 특히 잘 읽히지 않는 책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로써 다가오기도 하고, 앞쪽에 배치되어 있는 작년 회고를 보면서 오히려 중요한 올해 키워드 올해 트렌드 부분을 놓친다고 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서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메인 키워드 및 중요한 부분을 요약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출처 : 트렌드 코리아 2024 캡처본

<트렌드 코리아 2024>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분초 사회 :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에서 돈만큼 중요한 자원은 바로 시간이다. 단지 바빠서 이러한 경향이 생긴 것이 아니라, 최근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시대가 바뀌게 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는 점점 높아지고 우리는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호모 프롬프트 :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던지는 질문을 뜻하는 프롬프트, 이제 인간은 AI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가 천차만별인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의 AI 활용 능력이 중요함을 뜻하는 우리는 호모 프롬프트이다.

 

육각형 인간 :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을 의미한다. 닿을 수 없는 목표를 정해두고 오히려 포기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식의 요즘 젊은이의 하나의 세태이며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이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AI의 발달로 실시간 모든 변수를 측정해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가격 전략을 의미한다.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가 중요해지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키워드이다.

 

도파밍 :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이 요즘 젊은이들은 도파민 거리를 찾아 재미를 모으는 도파밍을 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요즘 남편 없던 아빠 :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에는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졌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그 역할이 바뀌면서 요즘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칼퇴 하는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요즘 남편 없던 아빠는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스핀 오프 프로젝트 :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는 스핀 오프 전략이 이제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스핀 오프는 저렴한 예산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 볼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한 성공했을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행태도 요즘 시대상을 대변하는 스핀 오프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디토 소비 : '나도'라는 의미의 'Ditto' 소비는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분초 사회의 확장으로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디토 소비가 뜨고 있다.

 

리퀴드 폴리탄 : 광역 교통이 발달하는 현대 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닌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띈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 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돌봄 경제 : 초개인화 나노 사회,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이다.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의미가 아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의미로 이제 이러한 돌봄은 경제화되어 소비에 영향을 끼친다.